KOTRA가 디지털 플랫폼 기반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중소·중견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업무방식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KOTRA는 16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데이터 기반 '디지털 무역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구축한 무역투자 디지털 플랫폼과 127개 해외무역관이 있는 현장을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수출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우선 1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22 글로벌 온·오프라인연계(O2O) 비즈니스 위크'를 주관한다. KOTRA 플랫폼을 활용해 바이어 상담매칭 정확도를 높이고 인공지능(AI) 유망시장 예측 등 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해외 바이어 온라인 전시 참관을 위한 라이브 그룹투어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는 △바이어와 유망시장을 추천하는 '트라이빅'과 시장별, 진출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원스톱으로 보여주는 '해외경제정보 드림' 플랫폼 설명회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의료기기 분야 전시회 연계 O2O 수출상담회 △ 주요 산업 협단체와 데이터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식 등이 있다.
이와 함께 'K-소부장 수출대전'을 17일부터 이달 말까지 개최한다. 이차전지, 전력 기자재 등 소부장 분야 국내기업 약 250개사, 해외 약 350개사가 참가한다. 소부장 4개 분야인 △차량용 센서 △탄소소재 △리사이클 섬유 △산업용 장비 등을 주제로 상담회를 연다.
화학장비 분야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화학제조산업 전시회'와 연계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인터배터리 2022 연계 이차전지 공급선 상담회, 글로벌 공급망 투자유치 상담회도 연다.
이 외에 △K-소부장 수출대전 해외시장동향 세미나(3월18일)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및 전략물자관리원 MOU 교환식(3월17일) △해외전문인력 유치홍보관 운영(3월17일에서 3월18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혁신상품 체험관(4월2일에서 4월10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KOTRA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4개 기관과 함께 '데이터 협력 협의체'도 결성한다.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구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확산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디지털 대전환 추세에 따라 무역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번 '글로벌 O2O 비즈니스 위크'로 우리 고객이 디지털 전환 새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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