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가축 질병 대응기술 고도화 지원사업 선정으로 국비 13억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방역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구과제명은 '재난형 가축질병 대응을 위한 AI 방역대 설정 및 예방적 살처분 대상 농장 선정 기술 개발'이다.
이창민 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와 인트플로우(대표 전광명)가 공동으로 2023년까지 진행한다. 총사업비 국비 13억원 가운데 올해 6억 원을 투입한다.
인트플로우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기술력으로 축산 분야 업계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국가인증 우수 소프트웨어(GS)를 획득했다.
도는 재난질병 발생 현황과 방역 추진사항 등 자료를 제공하고, 활용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도록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해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 가축질병이 발생해 살처분 정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AI를 활용한 방역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과학적인 방역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