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국방기업 3개사, 외국인투자기업 1개사와 452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는 시청에서 김명수 과학부시장과 국방 관련 전문기업 광우 서상홍 대표, 두시텍 정진호 대표, 유클리드소프트 채은경 대표, 외국인투자기업 (유한)알레스 이주은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국방관련 3개사는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에 약 329억원을 투자해 본사,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한다.
또 외국인투자기업 (유한)알레스는 둔곡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에 123억원을 투자한다. 4개 기업 투자로 신규일자리 335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에 위치한 광우는 속도, 위치 등 자동제어 감지기술이 적용된 공장자동화 핵심부품 엔코더를 제조하는 전문 기업으로, 방산부품 국산화 개발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대전 이전을 결정했다.
두시텍은 유도항법센서, 무인기 드론, 인공위성 항법장치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32년차 항공우주, 국방 산업의 위성항법 핵심기술을 보유한 지역기업으로, 2026년까지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로 이전한다.
유클리드소프트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IT서비스 플랫폼 개발, 정보화(ICT, 인공지능) 교육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108억원을 투자해 AI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유한)알레스는 스마트 터보 배큐엄, 스마트 터보 블로워, 스마트 터보 콤프레서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에너지 절감과 탄소 중립을 위한 AI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는 연구개발(R&D)인프라 및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국방산업 클러스터로 조성 예정으로 성공적인 투자가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를 이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