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물자관리원과 KOTRA가 안전 무역거래망을 협력해 구축하기로 했다.
전략물자관리원과 KOTRA가 17일 전략물자관리원에서 안전한 무역거래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제재·수출통제 강화와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기업리스크를 완화하자는 목적이다.
양 기관은 제재·수출통제 관련 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내부 직원 인식을 높이고 무역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안전한 무역을 증진하는 차원으로 기업지원 방안을 공동 개발해 업무 프로세스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교육, 정보제공, 서비스 인프라 측면에서 양 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무역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이번 협력이 지속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은호 전략물자관리원장은 “양 기관이 그간 축적해 온 데이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재·수출통제로 인한 공급망 불확실성이 한층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기업 리스크는 물론, 국가 무역 리스크 완화를 통한 안전한 무역거래망 구축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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