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네이버, '최수연표' 복지제도 공개…3년 근속 시 6개월 무급휴직](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2/03/18/cms_temp_article_18150332619035.jpg)
네이버가 새로운 복지제도 개편안을 내놓았다. 지난 14일 최수연 대표가 취임하면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이후 첫 발표한 사내 복지 강화 방안이다.
18일 네이버는 직원들의 사내 식당 무료 지원, 장기 휴직 제도, 휴양시설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복지제도 개선안을 사내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복지제도는 크게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플렉시블한 업무 환경 △충분히 제충전 할 수 있는 리프레쉬 제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팀플레이' 강화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플렉시블한 업무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는 원격 업무기기를 지원하고, 사내 식당과 운동 공간도 무료로 제공한다. 새 사옥인 '1784'와 '그린팩토리'의 식당 메뉴도 업그레이드하고, 중식과 석식을 오는 7월부터 무료로 지원한다.
또 쉴 때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연차를 이틀 이상 붙여 사용 시 1일 5만원씩의 휴가비를 지원하고, 3년 이상 근속 시 자기계발이나 휴식을 위해 최대 6개월까지 무급 휴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5월부터 시행한다.
이 외에도 임직원이 늘어남에 따라 휴양시설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엔 제주, 여수, 제천, 경주 등 휴양시설 7곳을 새롭게 오픈,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최수연 대표는 이날 네이버 임직원들과 오후 2시 30분부터 한시간 반가량 사내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복지제도를 비롯해 향후 네이버의 미래 전략 등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도 근로·복지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카카오는 본사의 임직원 총 연봉 15% 인상, 식대 10만원 인상,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의 포괄임금제 폐지, 최대 3억원 대출에 대한 이자비용 지원 등 파격적인 복지 제도를 내놓아 주목받았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