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딜을 향한 예비 데이터 전문가와 유력기업들의 절묘한 만남인 공공데이터 해커톤 '공‧개‧해'(공공데이터 개방‧활용 가속화 해커톤)가 봉사포유·봄나드리 등 12개팀 시상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 브로드캐스트 스튜디오 159에서는 공공데이터 해커톤 '공‧개‧해'시상식이 열렸다.
유튜브 생중계로도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문용식 원장, 정준원 본부장 등 주관기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임직원을 비롯해 이상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이호준 KB국민카드 상무, 유현상 한국평가데이터 상무,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등 내외빈과 본선진출 12팀이 자리했다.
'공‧개‧해'(공공데이터 개방‧활용 가속화 해커톤)은 디지털 뉴딜 사업인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사업으로 구축 및 개방된 공공데이터의 이용활성화와 민간 서비스 발굴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특히 아홉 번의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행사 및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실무적인 단계구성과 함께, 교통안전·미세먼지·일자리 등의 대주제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무계획들을 독려함은 물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KB국민카드, 한국평가데이터, 엔슬파트너스 등 협력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데이터창업을 이끄는 전문가 양성 지원토대를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공개해' 시상식은 아이디어기획·서비스개발 등 2개 부문으로 지난달 14일까지 참가모집된 83개팀 가운데 예·본선을 통과한 12개팀의 공로를 기리는 형태(대상·최우수·우수·장려)로 전개됐다.
대상에는 맞춤형 봉사매칭 서비스 '따봉(따뜻한 봉사)'를 기획한 봉사포유(아이디어 기획),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 대기시간 예측 플랫폼 '봄나드리'를 만든 '봄나드리'(서비스개발) 등이 영광을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 : [아이디어기획] Seereal(시리얼, 버스패스 서비스) [서비스개발] Alphodo(알포도, 포도영농 지원앱) △우수상 :[아이디어기획] KHU루마블(사용자 맞춤 거주공간 추천), 민트초코(축산폐기물 처리시설 입지선정) [서비스개발] GioDT(소상공인 대상 지역별 데이터 분석), 나노에버(고객관리 자동화 메타플랫폼) 등이 영예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장려상으로는 [아이디어기획] : ADDVATAGE(의약품 정보 서비스), 좌우살핌(보행전용 네비 '걷다보면') [서비스개발] Geeks on data(음성 기반 범죄예측 및 자동신고 앱), 하트투하트(노장년층 디지털 활용 향상 1대1매칭 '마음이음') 등이 선정됐다.
대상(서비스 개발 200만원, 아이디어 기획 150만원) 등 수상자들에게는 총 1,160만원 상당의 상금과 함께, 아이디어·서비스 구체화를 위한 컨설팅 및 사무실 입주지원(엔슬파트너스), 데이터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컴퓨팅 지원(한국마이크로소프트)과 데이터 활용 지원(한국기업데이터, KB국민카드), 개별 홍보지원(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상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발굴과 신산업 개척,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한 것 같아 뜻깊다."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발굴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지원하겠다. 이번 '공개해' 수상자에게 축하드리며, 관심갖고 참가해준 팀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은 "국무회의 자리에서 '공공데이터는 머신리더블(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 포맷으로 공개돼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데이터 산업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다. 이후에는 공기관과 정부에서 생성되는 문서들은 물론, 텍스트·사진·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도 개방될 예정이다. 고도로 발전된 공공데이터 개방 환경이 조성될 미래의 데이터분석 전문가이자, 성공적인 데이터 사업가로서의 성장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