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실련, 시립 양천청소년음악창작센터와 MOU…청소년 음악인재 체계적 육성 맞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 음실련)가 시립 양천청소년음악창작센터와 손잡고 미래 음악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한층 더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음실련 측은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시립양천청소년음악창작센터(센터장 한정섭 교수)와의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원용 회장, 강순환 총무팀장 등 음실련 측 관계자와 한정섭 센터장, 김유미 운영지원부장, 박태용 사업기획부장 등 시립 양천청소년음악창작센터 주요 인사들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의 청소년 음악예술가 양성'이라는 큰 목표를 위한 양 측의 역량결집을 위해 진행된 것이다.

특히 올 하반기 준공예정인 연면적 5422㎡(지하 1층, 지상4층) 규모의 시립 양천청소년음악창작센터를 기반으로 미래 음악예술 인재들의 체계적인 육성과정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협력을 펼칠 것을 약속한 바로 의미가 있다.

사진=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공
사진=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공

양 측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청소년 음악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 및 사업 추진, 음악 저작권 관련 교육, 문화예술 경험 기회 제공 및 진로개발 지원 등 청소년 음악창작활동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회 마련을 위한 공동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한정섭 시립 양천청소년음악창작센터 센터장은 “지역 청소년의 보편적 예술교육에 대한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음악창작 및 관련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과 동시에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음악 전공, 진로 희망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음악 활동 및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음악교육에서 소외된 학교 밖,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시민 대상 세대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종범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시립 양천청소년음악창작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음악예술인재 양성을 넘어 세대를 넘는 개방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 감수성 향상과 음악교육 및 문화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는 음악실연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실연자 단체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 1988년 설립된 문체부 소관의 음악실연자 저작권 관리 대표 단체로, 설립 이후 현재까지 3만5천여 명에 이르는 대중음악·국악·클래식 분야 음악실연자들의 저작권료를 징수·분배하는 등의 저작권 관리는 물론 음악실연자들의 활동여건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