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400여명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연초 선발한 수시 채용 인원 400여명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800여명을 채용한다.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설계, 연구, 생산 관리, 영업, 재경, 정보통신기술(ICT) 등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 불황에도 국내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2016년부터 매년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지난해까지 총 3000여명을 채용, 조선산업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주도해 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량적 요소 등 획일 기준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다면 평가해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면서 “도전정신과 적극 의지를 함양한 인재에 문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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