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와 디자인을 결합한 스타일테크 산업 유망기업 발굴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이달 31일까지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4기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타일테크는 패션, 뷰티 등 디자인 영역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CT를 융합한 신산업 분야다. 디자인진흥원은 2019년부터 스타일테크 유망기업을 선정,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대·중견기업 협업 기회 △전문 디자이너 지원 △프로토타입 제작비 지원 △국내·글로벌 데모데이 참가 기회 △서울 주요 지역 내 패션·뷰티 산업 집적지 인근 공유오피스 지원 △다양한 분야 멘토링 및 전문가 컨설팅 △체험 전시 공간 제공 등 기업 당 최대 5000만 원 상당 프로그램을 약 8개월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F&F파트너스, 이랜드벤처스 등 기존 협력기업뿐 아니라 무신사파트너스, 이랜드이노플 등이 신규 협력기업으로 참여한다. 다양해진 대·중견기업 전문성, 인프라 등을 활용해 사업 초기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류, 발표 등의 평가를 거쳐야 하며, 온라인(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54개 유망기업이 지원받았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1000억원에 달한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올해에는 무신사 등 산업계 영향력 있는 협력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기존 스타일 산업의 플레이어들과 스타일테크 유망기업들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주체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바람직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