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 지원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사 120곳과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성장 방안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과 온라인 참석으로 이원화했다.
현대위아는 '위기를 넘어 동반성장으로'라는 목표 아래 협력사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코로나19를 비롯한 공급망 붕괴, 인플레이션 우려 등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도록 도울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와 '통합 열관리 솔루션' '전동화 액슬(e-TVTC)'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신기술을 개발한다. 제안 효과 금액을 협력사와 배분하는 '성과공유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공급망 리스크도 함께 대비한다. 원·부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사전에 정보를 빠르게 교환해 공동 대응한다. 원·부자재 수급 시스템을 점검하고 사전에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올해 총 68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가 기술을 개발하고 보호하도록 약 1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 개최를 돕는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가 되도록 협력사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