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전문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가 물류 운송을 위해 필요한 기능을 제품 하나에 담은 로봇 신제품 '더하고'를 개발했다.
트위니는 대상 추종과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로봇 더하고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더하고는 트위니가 앞서 출시했던 대상 추종 로봇 '따르고'와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기능을 통합한 모델이다. 나르고와 따르고는 로봇 기술력과 제품 안전성을 인정받고 현재 공장, 물류센터, 병원, 도서관, 고층빌딩, 지하상가 등에 지속 공급되고 있다.
트위니는 신제품을 경남 진주 제이스퀘어 호텔에 공급하고 앞으로 1년 동안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더하고는 호텔 투숙객 짐 운반과 어메니티 보급 및 회수, 연회장 식기와 식음료 운반, 사용 식기 수거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트위니는 이번 성능 테스트를 통해 물품 운송 수단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테스트를 통해 물품 운반 현장 피드백을 수렴해 이를 생활 물류 시장에 반영, 집중 공략에 나선다.
병원, 노인요양원 등 취약계층 돌봄 분야에 적용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이번 신제품은 고객 사정에 맞춰 용량 60㎏과 300㎏ 짐을 각각 적재 가능한 두 가지 모델로 설계했다.
천영석 대표는 “더하고는 기존 자사 대상 추종 로봇 따르고와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기능을 통합했으면 한다는 시장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RGBD 카메라를 활용해 추가적인 장치 없이 사용자를 안정적으로 추종할 수 있으며 대열주행과 자율주행 기술을 더해 제품화했기에 물품 운송에 좀 더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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