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기업문화와 복지제도, 고액 연봉 등으로 외국계 기업 취업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구글코리아'가 한국인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으로 꼽혔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에 대해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그결과 24.1%가 '구글코리아'를 1위로 꼽았다. 2위인 '넷플릭스코리아'(7.4%)와 3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계속해서 △BMW 코리아(6.7%) △스타벅스코리아(5.8%) △애플코리아(5.4%) △디즈니코리아(4%) △한국화이자(3.1%) △나이키코리아(3.1%) △한국마이크로소프트(2.7%) △샤넬코리아(2.5%)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과 남성 모두 1위는 '구글코리아'(각각 25.3%, 22.7%)였지만, 나머지 상위 순위를 보면 여성의 경우 △넷플릭스코리아(9.4%) △스타벅스코리아'(7.3%)를 2, 3위로 꼽았다. 반면, 남성 응답자는 △BMW 코리아(9%) △애플코리아(5.1%)를 각각 2, 3위로 선택해, 성별에 따라 선호 기업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외국계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높은 연봉'(23.5%)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내복지제도(15.3%) △대외평판 등 기업 이미지(14%)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12%)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9%) △정시퇴근 등 워라밸 중시 근무환경(6.8%) 등을 이유로 들었다.
선호 기업별로 살펴보면 △구글코리아 △BMW 코리아 △한국화이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코카-콜라 △애플코리아를 선택한 응답자는 '높은 연봉'을 취업하고 싶은 이유 1순위로 꼽았다.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 63%(복수응답)가 '외국어 능력'을 예상했다. 다음으로 △인턴 등 실무 경력(33.7%) △학력(30%) △어학성적(26.9%) △자격증(22.9%) △대외·사회활동 경험(20.8%) △인재상 부합(20.7%) △전공'(20%) 등 순이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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