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실내 공기질 분야 표준개발 업무에 참여한다. 국가표준(KS)을 선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CL은 21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실내 공기질 분야(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146 분과위원회(SC)6) 표준개발협력기관 및 ISO 국내 간사 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15년부터 환경분야 표준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표준개발 협력기관과 ISO 국내 간사기관을 별도 지정해 민간이 국가표준 분야에서 집행업무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KCL은 관련 업계를 대표해 국내외 표준개발 업무에 참여한다. 표준 활용기관과 수요기간 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실내 공기질 분야 KS 표준 기술규제와 필요한 정책 등을 조율하고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KCL은 이번 기관 지정 배경으로 실내 공기질 분야 시험기관으로 건축자재 오염물질 저감성능을 평가하는 KS I 3546, 3547 등 표준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점과 휘발성 오염물질, 미생물 등 대표적인 실내 오염물질을 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진 점을 꼽았다.
조영태 KCL 원장은 “앞으로 해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표준 선진화와 실내 공기질 분야 표준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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