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1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사진=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은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약 6개월간 자사주를 매입하고, 완료한 후 이사회 결의 및 공시를 거쳐 전량 소각한다. 신탁 매입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과 진행한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제고한다. 주주환원정책 가운데 하나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 배당도 진행한다. 오는 25일 예정된 제4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만원, 우선주 1만50원 배당을 제안했다. 지난해 보통주 42200원, 우선주 4250원 대비 두 배 이상 늘렸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총액은 총 4309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 대비 약 43.7%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