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이 뛰어난 전략적 기술을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을 파트너로 택하고 있다.
클라우드 제공업체는 기간 디지털 정보업무의 클라우드 전환 및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이 구성원 모두 동참할 수 있는 매끄러운 전환을 이루기 위해 주목해야 할 게 기업의 변화관리다. 변화관리란 기업이 측정 가능한 목표 및 성과에 기반을 둔 공통 가이드 준비, 반복해서 실행할 수 있는 절차 및 재사용 가능한 아키텍처 구축, 단순 IT에서 데브옵스(DevOps) 기반의 사고방식 전환 등을 포함한다.
기업 변화관리의 시작 단계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검토 과정이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계획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과 믿을 수 있는 소스를 확보해서 데이터를 합리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은 IT 환경을 혁신하기 이전에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통합, 데이터 분류와 관련된 업무 때 무엇을 기준으로 삼고 일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먼저 파악해야 한다. 일례로 오라클은 새롭게 준비하는 서비스가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아키텍처 및 보안 관련 검토 위원회를 설립하고 재사용 가능한 아키텍처와 청사진, 반복 가능한 절차를 템플릿 형식으로 가능한 한 많이 구축하고 있다.
다음 단계는 모범 사례 파악과 이를 활용한 아키텍처 구축이다. 아키텍처는 클라우드 프레임워크로써 고가용성, 보안성, 표준화된 성능을 갖춰 추후 레퍼런스로 역할하게 된다. 그리고 기업의 총소유비용(TCO) 및 투자수익(ROI) 모델의 이점을 검토하거나 파트너로부터 지지를 얻고자 할 때 유용하게 활용된다.
또한 기업은 기존 환경의 맞춤형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이 위험성을 가장 많이 유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계획을 반드시 사전에 수립해야 한다. 이 가운데 다수가 업데이트나 현대화가 어렵다는 점을 사전에 파트너와 공유하고, 취약점과 해결해야 할 부분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경우에도 과도한 다운타임이 발생하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비스 문제가 발행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상황 점검 후 필요한 모든 정보와 견고한 설계 계획을 갖추었다면 모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런북'(Runbook), 즉 실행서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상위 수준의 아키텍처 검토 프로세스가 다루는 모든 유형의 활동에 대한 상세한 운영 계획을 포함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은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며 지속적으로 실행서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기업엔 이와 같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새로운 프로세스와 기술을 도입하는 동시에 서비스를 구축·운영·지원하고 고객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을 아우르는 사고방식의 변화와 조정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해서 구축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다르다.
사고 방식의 변화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주인 정신이다. 이에 기반한 각자의 책임감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의 구조 조정이 필요하고 SW 엔지니어링 및 사이트 신뢰성기술에 대한 교육 및 투자, 측정 가능한 목표 및 결과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적인 사고 방식의 내재화가 필요하다.
기업이 새로운 방법론과 절차, 사고방식 변화, 기술을 적용해서 활용할 수 있다면 효율성 및 업무 추진 속도, 보안은 더욱 개선되고 종단간(End-to-end)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오류 발생 감소, 서비스 가용성 및 성능 향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모두가 함께 디지털 트랜포메이션의 핵심인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재숙 에반스 오라클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jae.sook.evans@orac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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