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미래 경제 성장·교육 향상 위해 안정적 인터넷 필수"

시스코 "미래 경제 성장·교육 향상 위해 안정적 인터넷 필수"

미래 경제 성장을 위해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스코시스템즈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30개국 약 6만명 근무자를 대상으로 가정용 초고속 인터넷 접근, 품질, 사용 형태에 대해 조사한 '시스코 브로드밴드 인덱스 2022'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 74%는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접근성이 미래 경제 성장과 전체 인구 교육 수준을 높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인터넷 연결 개선이 사업적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으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 세계 응답자 78%는 장소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빠르고 안전하고 끊김 없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가이 디드리히 시스코 수석부사장은 “현재 세계 인구 40% 이상은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다”며 “변화하는 디지털 트렌드에 발맞추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터넷으로부터 소외된 계층을 위한 지원을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성공 역시 인터넷 가용성과 품질에 좌우됐다. 응답자 75%는 하이브리드 근무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광대역 성능이 대폭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 78%는 안정적인 광대역 연결과 품질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84%는 하루 4시간 이상 광대역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많은 근무자가 원격 근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인터넷 연결을 필요로 했다. 조사에 응한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3%는 원격근무 환경을 위해 향후 1년 이내 인터넷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데이비슨 시스코 대규모 인프라 사업부 부회장은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선 안전하고 끊김 없는 고품질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스코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과 기업이 더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중소기업에게도 인터넷 연결 중요성이커졌다. 전 세계 노동인구 48%는 재택근무 또는 개인 사업 운영을 위해 가정 내 인터넷을 연결해 사용했다. 대역 인터넷이 중소기업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안의 중요성도 커졌다.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하는 근무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안전한 인터넷 연결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답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