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리언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선정 '2022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 기업 가운데 사이버 보안 기업 비중은 1%에 불과할 정도로 진입 문턱이 높았다.
'2022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의 협업으로 선정 및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 국가에서 1만5000사가 넘는 기업 중 높은 성장률을 보인 상위 500대 기업을 선별했다. 리스트에 등재되려면 2017년 매출이 10만 달러 이상이면서 2020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으로 매년 높은 수준의 복합 연간 성장률(CAGR)을 유지해야한다.
이번 발표에서 사이버 보안 분야 기업을 배출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 일본, 싱가포르, 인도 4개국뿐이다. 총 500개사 가운데 사이버 보안 기업은 5개사로 전체 1%에 불과했다.
스틸리언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커들로 구성된 사이버 보안 벤처기업이다. 국내외 해킹대회 우승 경력을 비롯해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보안 취약점을 제보한 인력이 다수 포진해있다.
핵심 기술은 고수준 해킹 및 보안 기술 R&D로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보안 솔루션 앱수트, 보안 컨설팅 서비스, 해킹 교육·훈련을 위한 사이버 드릴시스템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행정안전부, 국방부, 서울시, 삼성전자 등 100여 곳 이상이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사이버 보안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철학으로 글로벌 기술력과 내실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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