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사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3/1513301_20220322124017_292_0001.jpg)
창립 55주년을 맞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 편입 이후 큰 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조9489억원, 5854억원으로 지난 2010년 포스코그룹 편입 직후인 2011년 19조4572억원, 1625억원 대비 1.7배, 3.6배 증가했다. 매출 기준 포스코에 이어 그룹 내 2위로, 지난해 코스피 상장 기업 가운데선 17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성장은 신성장 사업 등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기인한다. 2011년 영업이익 대부분은 트레이딩에서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트레이딩과 에너지, 투자법인 사업에서 각각 30%대 영업이익이 창출됐다.
재무구조도 안정됐다. 2011년 366%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2021년 약 206%까지 줄었다. 반면에 총 자산은 8조9042억원에서 10조7707억원으로 증가했다.
주시보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전통 상사 역할을 뛰어넘어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면서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시그니처 사업 육성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공생 가치 실현 등을 향후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