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 확정...중이온가속기 완공 등 인프라 완성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 확정...중이온가속기 완공 등 인프라 완성 추진

과학벨트 슈퍼클러스터 완성을 실현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을 골자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차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제25차 과학벨트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2차 기본계획은 과학벨트 본격 운영을 위해 기초연구환경 완성과 과학-비즈니스 성과 창출 등을 위한 3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

우선 기초과학 인프라 완성을 위해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 2차 및 캠퍼스 연구동 건립, 대형연구 시설·장비 확충으로 세계적 수준 기초연구 환경을 구축한다.

한국바이러스 기초연구소 독립 건물 건립과 우주입자연구시설, 리서치솔루션센터 운영 등 대형 기초연구 장비를 적극 개방해 2030년까지 기초연구 장비 개방률을 7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전략적 연구 분야 중심으로 50개 규모 연구단을 운영하고, 연구몰입 환경제공 및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인력 교류, 공동연구 등 지원을 강화한다.

또 단계적으로 중이온가속기 구축 후 가속장치 빔 시운전과 실험장치 활용성 검증으로 신뢰성을 확보해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으로 활용한다.

과학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Science-Biz) 기업 제도 도입·육성으로 2030년까지 300개를 육성해 과학벨트 기술사업화도 안착시킨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화산업(바이오, 나노, 소재)분야와 기능지구 지역특화분야 중심으로 기초연구 성과를 시장이 원하는 수준으로 기술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중개·실증연구 지원을 강화한다.

이외 전국 분포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과 연구개발특구 협업을 통해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고, 산·학·연 간 기초연구성과 교류 확슨을 통해 슈퍼클러스터를 완성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제시된 정책과제를 가시적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기초연구성과와 비즈니스 융합으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혁신성장에 기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