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러-우 침공 사태 긴급 애로사항 접수

전남테크노파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관련 긴급 애로 사항을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접수 대상은 전남 소재 중소·중견기업으로 이번 사태로 직·간접 피해를 입었거나 예상되는 업체다. 조사항목으로는 피해기업 현황, 피해내용, 건의사항 등을 포함한다.

전남테크노파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활용 현지 상황, 전남 산업별 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중소기업 피해 현황, 애로사항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전남테크노파크 전경.

지난 21일 러시아와 CIS국 전문가이자 블라디보스토크 전남테크노파크느 해외비즈니스센터장과 세미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해외비즈니스센터장은 전남 중소기업이 러시아내 수급이 불안정한 조선 기자재, 주방 세제를 비롯한 생활소비재, 식자재 등의 품목에 대해 수출을 타진한다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피해 기업의 정상화 복구를 위해 향후 연해주 지방 정부와 5개 안팎의 전남기업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민관 협력을 통한 애로 해소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접수한 애로사항을 피해 분야별로 자금, 수출, 물류 등으로 세분화해 한국산업은행·한국무역협회·광주본부세관 등 유관기관과 연계 협력해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미해결 과제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전라남도에 건의해 정책,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유동국 원장은 “러-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 관련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부처, 유관기관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해외비즈니스센터, 기술닥터, 지원사업 등을 활용해 피해규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