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 AI집적단지 조성사업 현장 점검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2일 광주 첨단3지구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조경식 차관은 임차식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으로부터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이자 인공지능 국가 전략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AI 집적단지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AI 집적단지 조성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1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AI 융합을 촉진하고 데이터센터 등 각종 인프라·기업·인재·기술 등을 집약해 AI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에서 2번째)이 22일 광주 첨단3지구 AI집적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듣고 있다.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에서 2번째)이 22일 광주 첨단3지구 AI집적단지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듣고 있다.

오는 2023년 AI 집적단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3차연도에는 AI 특화 데이터센터가 완공된다. 2023년 50%, 2024년 100% 구축활용되는 데이터센터는 컴퓨팅 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다. 데이터센터 구축 전인 지난 2021년 5월부터 민간 클라우드(NHN 판교 데이터센터)를 임차해 총 구축 용량의 10% 수준(8.85PF)으로 2021년, 2022년 AI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25개 과제를 선발해 총 10.74페타플롭스의 연산자원을 제공, 580건의 AI학습모델과 28건의 상용화 모델 개발에 지원했다. 매출 240억원에 300여 명의 신규 고용 효과도 거뒀다. 광주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분야의 실증 테스트 환경도 구축됐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지난해 12월 7일 한국광기술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3곳에 분야별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중이다. 지난해까지 각 분야 인공지능 실증장비 63종을 도입했고, 올해 자동차 11종, 에너지 1종, 헬스케어 2종 등 14종을 도입할 예정이다.

AI 전문 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도 진행중이다. 총 99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창업 멘토링, 시제품 제작, 투자 펀드, 해외 진출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AI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 3대 주력산업과 AI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위해 AI 융합 학부 전공과정 등을 운영하는 등 총 1490명 AI 인력을 교육·양성한다.

광주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이러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광주시에 AI 관련 135개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94개 기업 유치, 전문 기업 292개 지원, 핵심인력 1254명 교육·양성, 신규 일자리 436명 창출, 특허등록·출원 192건 등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조경식 차관은 “광주 AI집적단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인공지능산업은 AI 전문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가 최첨단 국가 인공지능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