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대구경북지역 AI서비스로봇 지역파트너 공개모집...소상공인 비즈환경 디지털화 강화

KT가 비대면 시대 디지털화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설 지역 파트너를 공개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관심이 높아진 비대면 서비스로봇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소상공인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다. AI서비스로봇 파트너 모집 기간은 다음달 15일 까지다. KT AI서비스로봇 파트너로 선정되면 전문교육과 전담부서 멘토링 등 마케팅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전방위 지원을 받고, 매출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KT AI서비스로봇이 고객에게 음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AI서비스로봇이 고객에게 음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 AI서비스로봇은 3D공간맵핑,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SW)가 탑재돼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고 장애물을 유연하게 피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내장된 무게감지 센서를 통해 고객이 음식을 내리면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간다.

실제로 지난해 AI서비스로봇을 도입한 경북 안동 풍산 소재 수산식당은 하루 평균 50회 이상의 서빙에 활용하며 인건비 절감 등 매장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경주코오롱호텔 뷔페식당에서는 로봇을 퇴식용으로 사용 중이다. 무거운 식기를 쉽게 옮길 수 있어 직원 업무 강도를 줄이고 고객 응대에 집중함으로써 업주와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KT AI서비스로봇이 코로나로 경영이 힘든 소상공인의 일손을 돕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 모집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며 “앞으로 소상공인이 KT AI서비스를 경험하면서 더욱 편리하고 여유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 AI사업 혁신을 선도해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