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정우)은 최근 IT 관련 수요 증가에 따른 소프트웨어(SW) 개발인력의 잦은 이탈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부 IT 역량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나라장터 등 조달정보화시스템을 운영·유지 관리 하는 주요 개발인력의 잦은 이탈로 어려움을 겪는 등 민간은 물론 공공조달에서도 SW 개발자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조달청은 위탁업무 관리 위주로 돼 있는 내부 정보화인력의 업무수행방식, 교육, 인사 변화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외부위탁 인력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전산직 직원이 직접 전자입찰 등 나라장터 시스템을 분석·설계·코딩하도록 업무수행 방식을 변경하고 실무와 연계된 공통 및 전문 전산교육을 실시해 체계적으로 IT역량을 높이도록 했다.
또 개발수요가 많은 정보화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의 사기진작 및 지속적 역량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부여 등 인사제도도 개편할 예정이다.
강경훈 조달관리국장은 “앞으로 데이터 중심의 조달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기술 기반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으로 운영환경에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내부 IT역량을 강화해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