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F. 스미스 비스타 CEO 방한···국내 SW기업 투자 모색

로버트 F. 스미스 비스타 CEO 방한···국내 SW기업 투자 모색

미국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사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이하 비스타) 최고경영자(CEO) 로버트 F. 스미스가 방한,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에 대한 투자를 타진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9일 로버트 F. 스미스를 초청,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국내 SW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해외 투자 유치 전략'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

글로벌 3대 사모펀드(PEF)이자 기술 분야 전문 투자사 비스타는 한국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한국이 아시아 시장 ICT 분야 혁신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봐왔다.

행사에선 국내 유망 SW기업 소개와 비스타의 투자 방침을 공유한다. 비스타와 KOSA는 국내 SW기업에 지속 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KOSA는 회원사와 비스타 CEO간 소통을 위한 간담회도 마련한다.

로버트 F. 스미스 비스타 CEO 방한···국내 SW기업 투자 모색

비스타는 약 860억달러(약 122조원) 규모 투자금을 운용하고 75개 이상 기업 투자와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30% 이상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으며, 2000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총 거래가치 2170억달러 이상 투자 거래를 성사시켜 왔다. 2019년에는 우리나라 국민연금공단이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에서 조성한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 펀드 7호'에 출자한 바 있다.

로버트 F. 스미스는 비스타 창립자이자 CEO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가장 성공한 부호로 평가된다.

골드만삭스 테크놀로지 투자 담당으로 근무하며 애플, MS, 이베이 등 인수합병(M&A) 실행 및 자문에 참여했다.

세계적 기업인, 경제학자, 저널리스트, 정치인의 국제 민간회의인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으로부터 매년 초대되는 참석자다.

조준희 KOSA 회장은 “비스타는 국내 SW기업에 지속적 투자검토를 한다는 내용의 MOU를 협회와 교환한다”며 “우리나라 유망 기업이 세계적 SW 전문 펀드로부터 투자 유치 사례가 빈번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로버트 F. 스미스 비스타 CEO 방한···국내 SW기업 투자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