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키스컴퍼니(회장 조웅래)는 대전 유성구 어은동에 전통주 바틀샵이자 도심 속 양조장인 '누룩(nulook)'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누룩'은 대전·세종·충남을 비롯한 전국 소규모 양조업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지원하는 공간이다.
매주 바꿔가며 운영하는 시음 프로그램은 물론 전통주 제조 교육을 진행해 맛과 생산과정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현재 전국 50여개 양조업체에서 생산하는 120여 종의 전통주를 홍보·판매 중이며, 향후 입점 업체와 제품을 순차적으로 교체하며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바틀샵 외에 양조 시설을 갖춘 공유공간도 마련했는데, 이는 지역 양조 스타트업이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공간이다.
맥키스컴퍼니는 입주기업에 공간이용 및 설비사용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양조기술 고도화 및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기간이 종료되면 공개 모집을 통해 신규 양조 스타트업에게 제공되는 방식이다. 첫 입주기업으로는 지역 양조 스타트업 '참새와꽃게 농업회사법인'이 지원을 받게 됐다.
조현준 맥키스컴퍼니 미래전략실장은 “지역 대표 주류기업으로 '누룩'을 통해 지역 소규모 양조업체와 상생을 추구하고, 동시에 소비자에게 전통주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