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리티게임즈, VR게임 '더 패쳐' 2차 OBT 시작...글로벌 시장 진출 임박

픽셀리티게임즈의 더 패쳐 게임 홍보 이미지
픽셀리티게임즈의 더 패쳐 게임 홍보 이미지

가상현실(VR) 기반 게임 개발사 픽셀리티게임즈(대표 정래승·이대원)는 전략형 멀티액션 VR게임 '더 패쳐(THE PATCHER)' 2차 글로벌 공개 베타 테스트(OBT)를 스팀(Steam) 플랫폼에서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더 패쳐는 가상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도시를 배경으로 한 VR 멀티플레이 액션 게임이다. 유저는 두 이주민 세력 중 한 세력의 일원이 돼 협동과 경쟁 전투 속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방식의 게임이다. 멀티플레이 VR 환경에서 다른 유저와 협동과 경쟁을 통해 상호작용하고 자신의 게임 경험이 그대로 캐릭터 육성에 반영되는 성장형 VR 게임이다.

지난해 6월 진행된 '스팀 넥스트 페스티벌'에서 데모 버전을 첫 출품했고, 9월 1차 OBT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국내 VR 게임개발사 중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펀딩을 진행해 목표의 120%를 달성했다.

픽셀리티게임즈, VR게임 '더 패쳐' 2차 OBT 시작...글로벌 시장 진출 임박

2차 OBT에서는 '보스 레이드 모드'가 추가됐다. 필드와 중앙에서 소환되는 거대 괴물을 두고 양진영이 격돌하는 콘텐츠다. 그 외 새로운 기술과 무기, 시스템 등을 추가했다. 1차 OBT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인 유저층을 기반으로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를 테스트한다.

정래승 대표는 “더 패쳐 정식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우수한 VR 기술력을 기반으로 게임 콘텐츠를 지속 출시, 글로벌 VR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픽셀리티게임즈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재일)의 C-Lab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8기 보육기업이다. 졸업 전 쇼케이스를 통해 C-Fund 운용사인 인라이트벤처스로부터 3억원 씨드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기업대상의 'B2C VR 게임 부문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네이버D2SF,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