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수요연계 사업]파루인쇄전자·K2, 발열 아웃도어 상품화

파루인쇄전자는 '나노소재 수요 연계 제품화 적용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회사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8개월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출 30억원을 달성했다. 파루인쇄전자는 나노 히팅 모듈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의류, 생활, 환경 등 신규 시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파루인쇄전자는 이번 사업 지원을 받아 신축성을 확보한 나노 히팅 모듈 'K2히트(HEAT) 360'을 개발했다. 스스로 발열해 극한의 온도 변화에도 보온성을 유지하는 모듈을 말한다.

파루인쇄전자는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K2코리아와 협업해 발열 아웃도어로 상품화했다. 외부활동이 많고 아웃도어 인구가 급증하면서 발열 기능을 가진 의류 수요가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했다.

파루인쇄전자가 개발한 스트레처블 히팅 아웃도어는 전자 잉크 사이즈 제어, 나노 인쇄 제작 기술이 핵심이다. 아웃도어 의류 제작에서 핵심적인 요소인 방수, 신축성, 발열 등을 두루 갖췄다. 의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신축성을 가지면서도 발열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파루인쇄전자가 개발한 히팅 모듈을 아웃도어에 삽입하면 즉각적이고 능동적인 발열 기능이 구현된다. 히팅 모듈 자체를 별도로 분리, 사용할 수도 있어 활용성이 높다.

파루인쇄전자는 소비자가 발열 히팅 모듈을 탑재한 아웃도어를 입었을 때 이물감이 거의 느끼지 않고 조작이 간편한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K2 아웃도어
K2 아웃도어

전자파 우려가 없고 화재 안정성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는 조건도 충족시켰다. 회사는 장시간 산행하는 산악인을 위해 오랜 기간 발열을 유지하고 친환경적, 저온화상 위험이 없는 제품을 만들었다. 섬유 뒤틀림, 세탁, 누름 등 극한의 제품 테스트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파루인쇄전자 관계자는 “전방위적인 히팅과 보온 기능을 가진 모듈형 재킷을 개발했다”면서 “기존 본래 기능에 비해 과대포장 되고 수동적이었던 기능성 소재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히팅 모듈 참고사진
히팅 모듈 참고사진

수요 기업 K2코리아는 파루인쇄전자가 개발한 히팅 모듈을 활용해 인체공학적 아웃도어 의류를 개발했다. 'K2히트(HEAT) 360'이라는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극대화했다. 무선 통신 기술도 활용해 소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온도를 제어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