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경상남도 창원에 창고형 할인점 '맥스'를 선보인다.
이달 31일 오픈하는 맥스 창원중앙점은 올해 호남 지역에 문을 연 3개점(송천·상무·목포)에 이은 4번째 점포다. 롯데마트는 기존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금천점과 영등포점도 맥스로 전환해 상반기 총 6개의 점포를 확보한다. 롯데마트는 내년까지 창고형 할인점 '맥스'를 2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맥스는 상품 경쟁력에 집중, 단독 상품 비중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앞서 연 송천·상무·목포점의 단독 상품의 비중이 35%인데 반해, 창원중앙점은 43%로 단독 상품 비중을 8%포인트(p) 더 늘렸다.
창고형 할인점은 상품 회전율을 높여 재고비용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다. 상품 운영 효율을 우위해 일반적으로 약 3000개 수준의 상품만 운영한다. 이로 인해 고객이 찾는 상품이 없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고객의 원스톱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맥스 창원중앙점에는 하이마트(가전), 토이저러스(완구), 콜리올리(펫), 보틀벙커(주류) 등 카테고리 킬러 매장도 함께 오픈, 기존 창고형 할인점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작년 12월 서울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에 오픈한 와인 전문숍인 '보틀벙커'의 인기에 힘입어 맥스 창원중앙점에 '보틀벙커' 2호점을 선보인다. 보틀벙커 2호점은 맥스 창원중앙점 1층에 약 300평 규모로 들어서며 4000여종의 다양한 와인과 위스키를 만날 수 있다. 50여종의 다양한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테이스팅탭도 운영한다. 전용 카드에 금액을 충전 후 기계에 카드를 접촉시켜, 마시고 싶은 와인을 50㎖씩 시음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주백 롯데마트 맥스부문장은 “맥스는 3040대 젊은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상품과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오픈형 창고형 할인점인만큼 지역의 놀이터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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