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친환경 기능을 강화하고 얇은 디자인을 적용한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슬림핏'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무풍갤러리 슬림핏 신제품은 슬림한 디자인에 화이트 패턴 메탈 아트패널을 전면부에 적용했다. 또 직바람 없는 무풍으로 소비전력을 최대 90% 절약하는 '와이드 무풍냉방', 네 개 팬이 냉기를 빠르게 전달하는 '하이패스 서큘 급속냉방' 등 기존 강력 냉방 기능을 모두 적용했다.
지난달 출시한 무풍갤러리 3종(냉방 면적 81.8·75.5·65.9㎡)과 이번에 출시된 무풍갤러리 슬림핏(냉방 면적 58.5㎡) 제품 모두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무풍갤러리와 무풍갤러리 슬림핏 신제품에는 국내 에어컨 최초로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하고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 솔라셀 리모컨을 도입했다. R32 냉매는 기존 R410A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3% 수준이다. 2022년형 삼성 가정용 에어컨 기준 연간 탄소배출량을 최대 75만톤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올 3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21 SMM어워드'에서 '지속가능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품은 △UV LED로 팬을 99.9% 살균하는 기능이 추가된 '이지케어 7단계' △전 모델에서 미세 청정, 공간 제균이 가능한 '청정 필터 시스템' △약 22만개 메탈 무풍홀에서 나오는 냉기가 공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메탈 쿨링' 기능 등을 지원한다.
무풍갤러리 슬림핏 신제품은 3종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출고가는 제품 사양에 따라 단품 기준 382만3000원에서 414만4000원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무풍에어컨 클래식 3종(냉방면적 81.8·62.6·58.5㎡)과 청정 필터 시스템을 추가해 미세 청정 기능을 강화한 2022년형 Q9000 에어컨도 함께 출시한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무풍갤러리 슬림핏은 소비자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