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AI·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과정 1기 교육생 160명 모집

전북 전주시는 31일까지 'J-디지털 교육밸리 사업' 일환으로 전주ICT이노베이션스퀘어의 인공지능(AI)·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과정 1기 교육생 160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 로고.
전북 전주시 로고.

AI와 블록체인 등 디지털 특성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준비한 이 교육은 다음 달 4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 △구직자·재학생(54명) △비전공자 대상 AI 및 블록체인 기본과정(50명) △재직자 대상 중급과정 교육(50명) 등 3가지 과정으로 운영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교육대상별로 기본부터 심화단계까지 맞춤형으로 기획해 비전공자부터 재직자까지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동일 수준의 교육생들이 모여 교육의 집중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주 ICT 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는 이번 1기 교육에 이어 6월에서 10월까지 △NVIDIA사의 글로벌 자격증 과정 △AI 딥러닝 설계 △블록체인 프로젝트 등 중·고급 과정을 추가로 개설한다.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AI·블록체인 글로벌 석학 특강 △아이디어 공모전 △AI 선진기업 견학 △AI 예비창업 특강 등 AI 산업 역량강화 및 취·창업 활성화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컴아카데미와 지난 2020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을 따내 전주 ICT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지역 대학생과 취업예정자, 재직자,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전주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지난해 507명의 AI·블록체인 전문인력 양성 및 취·창업 일자리 창출 등의 실적을 인정받아 2년 연속 권역평가 우수 등급을 획득, 3억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전주시 스마트시티과 관계자는 “AI 및 블록체인 분야는 디지털 전환시대에 필수요소인 만큼 실무형 전문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의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며 “나아가 산·학·연 수요를 파악해 양질의 교육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