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영홈쇼핑이 소상공인과 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실질 지원하기 위한 공공사업단을 발족하고 공익사업을 본격 확대 추진한다.
공영홈쇼핑은 전국 소상공인·벤처·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TV홈쇼핑 및 라이브커머스 판로, 마케팅 지원을 위한 자체 예산을 편성했다. 조성호 대표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공익사업팀을 신설하고 상생협력팀과 2개팀으로 공공사업단을 구성해 발족했다. 조 대표가 직접 단장을 맡았다.
공공사업단의 핵심은 일회성 단순 지원이 아닌 상품화 코칭, 마케팅, 판매, 사후 지원 등을 모두 포함한 원스톱 판로 지원이다. 전국 소상공인과 벤처·스타트업, 청년창업, 지역창업뿐 아니라 장애인기업, 사회적 기업 등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는다.
공영홈쇼핑은 자체적으로 공익예산을 편성해 TV영상제작비 및 라이브커머스 판촉비용 등을 지원하고, TV홈쇼핑 생방송과 라이브커머스 지원 등 방송 판매 시 수수료 전액을 무료로 지원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우수 유망상품은 방송 종료 후 일반 방송으로 전환해 메가 히트 상품으로 육성, 안정적인 시장 정착의 발판을 제공할 방침이다.
공영홈쇼핑은 공공사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상품 선발을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전문가 비대면 평가관리시스템'을 통해 심사를 실시한다. 창의혁신제품 및 브랜드K 인증제품 등에 대해서는 가점이 부여된다. 또한 전국 15개 경제진흥원 등에서 공모전을 실시해 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의 우수 기업 제품 개발과 지원을 위해 공공사업 지역 현장 설명회 및 상담회 등을 열어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여행상품, 지역홍보, 지역축제 등 공익광고를 지원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창업중심대학,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등 우수 창업기업 제품은 라이브커머스인 공영라방으로 판로를 지원한다. 우수 아이디어 및 창의혁신 기업제품 공모전을 통해 청년·지역 창업기업을 발굴해 판로·마케팅에 집중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벤처생태계를 조성한다.
장애인 기업,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 약자가 운영한 기업의 성공적인 자립을 위해 마케팅 및 판로지원도 추진한다.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할 예정이다.
조성호 대표는 “공공기관 홈쇼핑의 최대 역할은 상생과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공판로로 존재해야 하는 것”이라며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는 수많은 소상공인, 창업, 벤처, 중소기업을 보면서 공영홈쇼핑이 공공판로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더 큰 시장진출을 잇는 성공 발판이 되길 바라며 이번 공영홈쇼핑 공공사업단의 사업추진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