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가운데)이 23일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착공식에 참여한 모습. [사진= 포스코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03/1514286_20220324132535_371_0001.jpg)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2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아르헨티나 살타주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기반 염수 리튬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최 회장의 글로벌 행보는 지난 2일 포스코그룹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이다. 그룹 7대 핵심 사업인 리튬 현장 첫 방문이다.
염수 리튬 공장은 수산화리튬을 연간 2만5000톤 생산한다. 2024년 상반기 준공 목표다. 총 투자비는 약 8억3000만달러(약 9500억원) 수준이다. 공장 건설 및 운영, 자금조달 등은 포스코홀딩스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수행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연산 2만5000톤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오는 2024년 말부터 양산 규모를 5만톤까지 증산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최대 10만톤 규모까지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 가능하다. 10만톤은 전기차 약 240만대에 적용 가능하다.
최정우 회장은 “이번 염수 리튬 프로젝트는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 근간이 될 것”이라면서 “양극재 원료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대량 확보하게 돼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리튬을 대량, 선제 확보하면서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또 독자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해 생산 공기 단축, 수율 개선 등 생산성을 제고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포스코아르헨티나,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기준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