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사이언스, 재배시설용 라돈 모니터링 기기 출시

딸기재배시설에 설치되어 모니터링 중인 OA100R의 모습. 사진=아림사이언스
딸기재배시설에 설치되어 모니터링 중인 OA100R의 모습. 사진=아림사이언스

대기질 토털 솔루션 전문 아림사이언스(대표 김상인)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실내 재배시설에 최적화된 라돈 모니터링 기기 'OA100R'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며, 스마트폰과 PC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4개 주요 대기질 정보(라돈, 초미세먼지, 온도, 습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유해물질이 기준치를 넘어서면 알림 설정 등이 가능해 장시간 재배시설에서 일해야 하는 작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자동 환기 시스템이 설치된 시설은 제품과 연동해 온도, 습도뿐만 아니라 라돈과 초미세먼지도 조절할 수 있다.

제품은 아림사이언스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라돈, 초미세먼지 등 IoT 기반 통합대기질 모니터링 서비스인 '아림에어(ArimAir)'를 활용해 개발됐다.

OA100R 모니터링 화면(PC). 사진=아림사이언스
OA100R 모니터링 화면(PC). 사진=아림사이언스

실내용으로만 제작돼 방수, 방진 등에 취약한 기존 실내용 제품과 달리 재배시설 내 급수, 농약 살포, 객토 등 사실상 야외 환경에 충분히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보유한 것이 장점이다. 세계 최고 수준 센서들을 사용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점도 차별점이다.

아림사이언스는 2개월간 현장 테스트를 통해 재배시설 최적화, 실시간 감지 성능을 모두 확인했다.

김상인 대표는 “라돈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폐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분류되고 최근에는 백혈병 발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된 위험한 물질”이라며 “재배시설에서 장시간 일을 하는 농민, 라돈에 취약한 노년층 노동자에 OA100R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