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대학, 시민단체 등과 손잡고 소외계층을 위한 적정기술 발굴과 적용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원장 김형균)는 지난 24일 부산가톨릭대 적정기술연구소에 지산학협력 브랜치 19호를 개소하고, 지역 사회에 적용 가능한 적정기술 아이템 발굴과 구체화 논의를 시작했다.
부산가톨릭대 적정기술연구소는 지역사회 맞춤형 연구지원 거점 역할을 중점 수행한다. 지산학협력 브랜치 19호로써 지역생활 밀착형 지산학협력 과제를 도출해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다양한 적정기술을 발굴 확산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모색한다.
부산TP 적정기술은 '기관 특성을 활용한 지역사회 공헌'을 목표로 부산TP가 보유한 기술개발 지원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적정기술'을 발굴·확산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김형균 원장이 부임하며 새롭게 제시한 경영 철학의 일환이다.

부산TP는 지난해 10월 부산경실련과 '적정기술 개발을 통한 지역 사회공헌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형 적정기술 수요조사와 워킹그룹을 운영해왔다. 지난 22일 부산경실련 부설 시민대안정책연구소와 '적정기술을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워킹그룹 세미나'를 개최했다.
적정기술 기반 소셜벤처 바이맘(대표 김민욱)과는 지난해 12월 협력 협약을 맺고 취약계층에 난방텐트 기부를 비롯해 적정기술 활용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TP는 부산형 적정기술 수요조사와 발굴 적정기술의 보급 확산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기업의 적정기술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균 원장은 “부산TP가 제시한 '소외계층을 위한 적정기술'이 지역 사회와 지산학협력에 화두를 던지고 다양한 논의와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기업과 대학, 단체, 기관과 지속적으로 적정기술 협력을 확대해 부산형 적정기술을 지역 사회에 뿌리 내리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