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모바일 스타트업 '스무디'를 인수하고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스무디는 여러 사람이 고화질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무디'를 개발했다. 스무디는 소셜 분야에서 국내 4위와 아랍에미리트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누적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퓨처플레이, 롯데액셀러레이터, 해시드, 서울대기술지주 등으로부터 총 35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삼쩜삼은 스무디의 앞서가는 앱 개발 기술력 및 노하우를 내재화하기 위해 전격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 대상에는 스무디의 우수 인적자원이 포함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석박사 및 삼성전자 UX센터 책임연구원 출신 조현근 스무디 대표를 포함해 모바일 앱 개발에 특화된 우수 인재가 삼쩜삼 호에 탑승했다.
자비스앤빌런즈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은 기존 스무디 멤버는 삼쩜삼 앱 운영 및 관리를 비롯해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규 서비스 개발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긱 워커의 세금 환급을 돕는 삼쩜삼 TAX △양질의 긱잡을 끊임없이 연결해주는 삼쩜삼 JOB △긱 워커의 재무안정성을 높여주는 삼쩜삼 MONEY △긱 워커의 주체적인 시간 운용을 돕는 삼쩜삼 LIFE 등 긱 워커의 생활에 밀착된 슈퍼앱 로드맵도 준비 중이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직관적인 UI, UX와 이를 뒷받침하는 모바일 구현 기술이 필요, 조현근 대표와 스무디 팀이 이 과제를 해결하는데 적임자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자비스앤빌런즈는 앞으로도 삼쩜삼 편리성 제고와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M&A 추진 및 인재 영입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