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외식업주 자녀 300여명에 장학금 20억 지원

왼쪽부터 신혜영 사랑의열매 본부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대표.
왼쪽부터 신혜영 사랑의열매 본부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대표.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업주 자녀 300여명에 총 20억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은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이 기부해 마련한 200억원 규모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에서 100억원 규모로 운용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사랑의열매가 기금 운용을 맡고 비영리교육소셜벤처 점프가 장학생 선발 등 장학사업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 첫 지원에는 총 1177명 지원자 중 소득 수준 및 자기소개서 등 서류심사를 거쳐 309명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고등학생 경우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일반전형)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주거독립전형)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형은 앞으로 5년간 매해 20억원씩 총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학생이 스스로 꿈을 꾸고 좋아하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외식업을 생업으로 꾸려가는 수많은 가정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