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지앤에프(대표 김재호)가 포항에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을 증설한다.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8일 더클래스효성, 우전지앤에프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전지앤에프는 더클래스효성으로부터 750억원 투자를 받아 오는 2023년까지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내 4만5000㎡ 부지에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 생산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연간 2만9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는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한 전구체의 핵심물질이다. 배터리산업 성장에 힘입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우전지앤에프는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만4500㎡ 규모 생산 공장을 가동중이다. 지난해 기준 연간 2500톤 규모 황산니켈을 생산해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 등에 공급하고 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더클래스효성은 친환경 소재산업 육성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우전지앤에프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로 공장이 증설되면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황산니켈 생산능력은 연간 2만5000톤, 황산코발트의 생산 능력은 연간 4000톤에 이를 전망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