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지역 중소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입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이번 사업은 광주시 지원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했다. 광주상공회의소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광주광역시 소재 중소기업 12개사를 선정, 기업 맞춤형 다수공급자계약 전문가 컨설팅비 300만원 상당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다수공급자계약(MAS)은 기존 최저가 낙찰자 선정방식으로는 제품의 다양성 부족과 품질 저하의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다수의 공급자를 선정, 선의의 가격·품질경쟁을 유도하는 동시에 수요기관이 별도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조달청 자료에 따르면 공공조달시장은 국내총생산(GDP)의 9%에 달하는 175조8000억원 규모(2020년 기준)로 2015년(110조 4천억원) 대비 59.2% 증가한 거대시장으로 성장했다. 지역 중소기업은 거대시장 진입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조달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으나, 전문 인력 및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광주상의는 지역기업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입찰정보시스템을 강화해 나라장터 등 전국 주요 기관의 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이번 다수공급자계약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직접생산증명서 및 공장등록증을 보유한 광주광역시 소재 제조기업으로 12개사를 선착순 모집한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인력 부족 및 컨설팅비용 부담으로 나라장터 쇼핑몰 제품등록을 포기했던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매출증대 및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유망기업 제품 기업간 기업 홍보간담회 등을 개최해 지역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