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주류 전담팀 신설…150억 규모 와인·위스키 행사

롯데백화점 본점 주류 매장에서 와인을 구경하는 고객
롯데백화점 본점 주류 매장에서 와인을 구경하는 고객

롯데백화점은 주류 상품군 강화를 위해 백화점 최초로 팀 단위의 주류 전문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1~2명의 바이어가 전점의 주류 상품군을 총괄해왔지만, 지난달 경민석 소믈리에를 포함해 총 4명 MZ세대로 구성된 '와인&리커(Wine&Liquor)'팀을 만들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전점에서 '와인&리커 페스타'를 진행한다. 주류 전문팀이 생긴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주류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와인과 위스키, 꼬냑, 사케 등 다양한 주류 상품들을 엄선해 선보인다. 이번 행사를 위해 150억원 물량의 상품을 준비했으며, 그중 품절 대란을 빚는 위스키 물량을 40억원 이상 확보했다.

먼저 와인, 위스키, 꼬냑, 사케 등 다양한 주종에 걸쳐 '발베니 21년 더 세컨드 레드 로즈', '발베니 30년 레어 매리지', '맥켈란 12년 쉐리오크', '글렌모렌지 시그넷' 등 싱글 몰트 위스키는 물론,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달모어시가몰트', '발렌타인 30년', '로얄살루트 38년' 등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점포별 선착순 3명에게 8만9900원의 초특가로 판매한다.

와인도 희소가치가 높은 고가의 한정판 와인부터 가볍게 즐기기 좋은 가성비 와인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대표 한정판 와인으로는 보르도 그랑크뤼 클라쎄 1등급 와인인 '샤또 무똥 로췰드(2017)'와 2006년산부터 2011년산까지 총 6병의 와인으로 구성되어 소장가치가 높고, 고급스러운 나무 케이스에 담겨 선물용으로 추천하는 '그리기치 힐즈 카베르네 소비뇽 버티컬 세트(2006~2011, 6병 세트)' 등이 있다.

특별히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주류 상품의 경우 구매금액의 반액에 대해서만 프로모션이 적용되거나 아예 프로모션에서 배제된다. 하지만 이번 '와인&리커 페스타' 행사 기간 중에는 특별히 주류 구매금액 전액에 대해 구매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승영 롯데백화점 와인&리커 팀장은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테마의 주류 행사를 기획하고 인기 상품 물량을 확보해, 롯데백화점의 점포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주류 성지'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