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남전북광역본부(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여수전남병원(병원장 정종길)와 스마트 병원 신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수전남병원은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 3만3000㎡ 대지를 확보해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 500개 병상을 포함하는 건물로 2025년까지 완공하고 2026년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선진 의료기술과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들로 알려진 여수전남병원은 지역민의 보건향상을 도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에 맞춘 최첨단 병원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여수전남병원 광무동 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경준 KT전남법인고객담당 단장과 정종길 여수전남병원장이 참석했다. 현재 여수전남병원의 통신 서비스 공급자인 KT는 대형 병원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 사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공급과 의료분야의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접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여수전남병원을 스마트 병원으로 구축하는 방안은 정홍성 KT전남/전북ICT기술담당 상무가 제안했다. AI·DX 기반 스마트 병실, 의료진과 내원객을 위한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등 통합 ICT 서비스 모델을 통해 여수전남병원이 환자를 위한 고품질 입원 환경과 의료진을 위한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했다.
정상무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경영 측면에서도 여수전남병원이 국내 최고의 스마트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 설비와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접목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다.
정종길 여수전남병원장은 “KT와 협업을 통해 최첨단 의료환경 도입으로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하고 사회적 책무인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공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평 KT전남전북법인고객본부장(상무)은 “KT의 ICT 기술 및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여수전남병원의 의료 경쟁력 강화 및 국내 최고의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을 위해 KT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