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2021년 전국민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2022년사업이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도로 전국에서 이뤄진다.
SK텔레콤은 2021년 서울·인천·대전·대구·경남에서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부산을 추가해 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전국민 디지털 역량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로 무인·비대면 중심 디지털 대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민 모두 디지털 혜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한 전 국민 ICT역량 강화 교육 사업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개 지자체 내 디지털 배움터 335개소를 운영, 18만8000명 대상으로 33만3000시간을 교육했다.
10만1000명에게는 SK텔레콤이 제작한 ICT 상품·서비스 체험 교육을 제공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ICT 트렌드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디지털 역량 강화사업으로 시혜성 사회공헌 활동을 전국민 참여형 활동으로 확대했다”며 “사회의 디지털 양극화 완화 및 ICT 교육 비즈니스모델(BM) 혁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서울·인천·대전·부산·대구·경남 등 6개 지자체 대상으로 확대한다. 산·학 및 지역기반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실행력을 강화했다. 보유한 자원과 역량 기반으로 사업 참여 역할을 확대해 질적 성장을 추구한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 체험공간을 구축하고 찾아가는 이동형 교육장도 운영한다. 디지털 소외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도 제공한다. 장애인(코딩스쿨), 다문화가정(취업연계 교육), 소상공인(디지털 교육), 고령층(스마트경로당) 등 특화 교육도 강화한다.
올해 처음 주 사업자로 참여하는 부산에서는 시민이 원하고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발굴· 운영한다. 부산시도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디지털 종합 역량을 갖춘 시민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미래도시·행복도시·희망도시 등 3대 관점에 맞춘다. 미래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회·경제 전 분야에서 이뤄지는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해 AI·메타버스·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트렌드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인다.
행복도시를 위해 고령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를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과 키오스크 활용, 디지털 역기능 예방 등 계층별 맞춤형 디지털 종합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희망도시를 위해 소상공인 대상 찾아가는 라이브 커머스 체험버스 운영, 온라인 상점 창업교육, 부산시 지역화폐 등 공공앱 활용으로 온라인오프라인(O2O)시장 공유 활성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 담당은 “SK텔레콤은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 통해 내부적으로 회사 성장 방향과 ESG 활동을 연계하고, 대외적으로는 디지털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