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톰은 자사의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가 국내에서 엄격한 실증을 통해 기술을 인정받아 해외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장비는 엑스레이 제조 전문 업체인 주식회사 오톰(구 에이치디티)이 제조 생산하며, 지난해인 2020년에만 전국 각지의 서울 전 구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국군병원, 결핵협회 전지부 등지에 대량 보급함으로써 코로나 확산 방지와 신속한 진단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주목할 만 한 점은 이 장비가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착수해 2년간의 군부대 실증을 통해 재난현장이나 응급현장에서 이동형 엑스레이 진단 시스템을 이용해 즉각적인 의료서비스 진행하고 야외 진단을 통해 응급조치가 가능할 수 있게끔 구현됐고, 국내 유일하게 야외사용이 가능한 허가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았다는 것이다.
초저피폭, 초저선량 엑스레이 방사선 발생장치로써 안전성 뿐 만 아니라, 방사선 방어학회부터 엑스레이 영상과 제품 품질에 대한 유효성 또한 인정받아 가능한 결과였다.
또한, 흉부 엑스레이 촬영에 적합한 ‘마인’ 포터블 엑스레이 시스템은 UN, WHO, NIH, Clinton 재단과 같은 전 세계적인 규모의 보건 단체에서도 문의 및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대한 결핵협회 전국지부에서 사용되고 있다.
오톰은 “A Companion For a Healthy Life.”라는 슬로건을 내새워 의료인과 환자 모두에게 언제 어디서는 곁에서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장비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톰의 이런 아이디어는 올해 2022 CTA (전미 소비자 기술협회)에서도 인정받아 CES 혁신상도 수여했다.
이번에는 그 기술을 인정받아 해외주문도 줄을 잇고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해외에서 큰 투자유치가 이루어졌다는 소식이다. 외국회계법인으로부터 6100억원 이상의 회사가치 평가를 받고 무려 총 계약금액은 135,323,076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700억 원 정도 이다. 이 중 일부 25,000,000달러로 약 300억 원이 이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강원도 내 1500평정도의 공장이 건설되고 매출액은 2023년부터 연간 매출 100억 원 이상과 4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오준호 오톰 대표는 “집에서 격리돼 치료받는 분들은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기 어려운데 비대면 의료서비스로 많은 분들이 우리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