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집 210개소에 인공지능 로봇 대여

경기도, 어린이집 인공지능 로봇 대여 포스터
경기도, 어린이집 인공지능 로봇 대여 포스터

경기도는 동화책을 읽어주고 동요도 불러주는 인공지능(AI) 로봇을 도내 어린이집에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수업, 견학 등 기회가 줄어든 영유아를 위해 어린이집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로봇을 한 달간 대여한다.

시범사업에 제공되는 로봇 '알파미니'는 키 24.5cm, 무게 0.7kg 로봇 업체 '한국휴머노이드사업협동조합'이 제작한 인공지능 로봇이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을 담아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는 동요, 동화책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눈동자 변화를 감지해 감정을 표현하고 걷거나 앉기도 한다.

도는 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알파미니' 35대를 대여해 이를 어린이집 남부 120개소, 북부 90개소에 한 달간 순차적으로 대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은 다음달 1일까지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 또는 경기북부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구원 도 보육정책과장은 “인공지능 로봇 대여 시범사업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구를 보육환경에 도입하겠다”며 “영유아가 제4차 산업혁명형 인재 소양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