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자산운용 핀테크 스타트업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대표 문효준)는 피플펀드로부터 총 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1월 창업한 아크로스는 AI 기반 투자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판매과정을 줄여 금융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자체 정밀 데이터 인프라와 분산컴퓨팅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퀀트 헤지펀드사 수준의 데이터 기반 투자기술과 AI 모델을 완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만간 글로벌 금융사 모닝스타(Morningstar)의 지수사업 계열사인 무어게이트 벤치마크와 함께 2개 지수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 ETF 투자상품 2종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연내 순차 상장될 예정이다.
아크로스는 향후 데이터 기반 ETF 상품의 운용 성적을 최대화하기 위해 자체 AI모델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B2C 서비스와 헤지펀드 등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투자자문사를 인수하고 사명을 변경해 아크로스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문효준 아크로스 대표는 “자사 강점인 자산운용 분야부터 집중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투자자가 반드시 선택해야 할 최상의 투자옵션을 제공하고 투자상품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해 소비자 혜택으로 환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