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소상공인 살리기' 소비 진작 이벤트 실시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성남사랑상품권 모바일 할인 쿠폰 제공 소비진작 이벤트 홍보 이미지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성남사랑상품권 모바일 할인 쿠폰 제공 소비진작 이벤트 홍보 이미지

경기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은 배달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비 진작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인 '착(chak)' 앱을 통해 2만원 이상 배달 주문 또는 매장 포장 주문을 하는 시민에게 7000원 모바일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총 1억4700만원 상당, 쿠폰 2만1000여 장이 소진될 때까지 열린다.

앱에는 먹깨비, 배슐랭, 소문난숍, 위메프오 등 4개 민간 배달앱이 연동돼 있고 이들 배달앱 성남지역 가맹점포 수는 2000여 곳이다.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에서 배달앱 서비스 가맹점 위치 등 정보를 확인한 뒤 주문하면 음식값 등은 충전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된다.

해당 가맹점에서 직접 찾아가는 포장 주문 방식을 선택하면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무제한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배달 주문 경우 기간 내 할인 쿠폰을 1회 제공한다.

소상공인이 배달대행업체에 내는 배달료는 올해 1월 한 건당 1000원가량 올라 평균 6000원 선이다.

이 배달료 가운데 일부(보통 3000원가량)는 소비자가 주문 결제 때 부담하고, 초과분은 가맹점 소상공인이 부담한다.

여기에 소상공인이 배달앱 회사에 내는 중개수수료는 성남사랑상품권 배달앱 서비스 가맹점 경우 주문액 0.99~2%, 다른 민간 배달앱 회사 경우 5~12%다.

재단 관계자는 “성남시는 소상공인 부담을 덜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고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많은 소상공인과 시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