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는 올해 85개소 중소 제조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닥터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5억1122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기술닥터사업은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처방하는 방식에 착안해 만든 사업으로, 기술닥터(전문가)가 기업을 방문해 기술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지원한다.
이 사업은 2개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현장 애로 기술지원'은 별도 기업부담금 없이 기업당 300만원 이내 범위에서 기술닥터가 최대 10회까지 현장을 방문해 1대1 맞춤형으로 기술 애로를 해결해준다.
2단계 '중기 애로 기술지원'은 앞서 현장애로 기술지원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기술닥터가 시제품 제작, 공정개선 등 구체적 성과물을 도출한다. 기업이 20%만 부담하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4억5783만원 예산을 투입해 96개소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수혜기업들은 매출액 증대, 비용 절감, 고용 창출 등 성과를 올렸다.
올해 지원 기업은 연구자원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닥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되며 신청은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