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두바이 中企 수출 상담회서 1000억원 실적 거둬

(왼쪽 첫번째)유형주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과 (세번째)마흐라 알단하니 주한 UAE 대사관 일등서기관이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왼쪽 첫번째)유형주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과 (세번째)마흐라 알단하니 주한 UAE 대사관 일등서기관이 전시회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롯데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진행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두바이' 수출 상담회에서 상담건수 640건, 상담실적 7980만달러(약 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해 주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이다. K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로 수출 유망 지역으로 꼽히는 두바이에서 처음으로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국내 중소기업 100개사,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인접국가 바이어 약 200명이 온·오프라인 상담회에 참여했다. 그 결과 상담금액 약 798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오프라인 참가기업 현장 계약 추진액도 947만달러에 달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기업의 상품 시연 영상을 담은 'V카탈로그', 소녀시대 '유리', 아이돌 'SF9' 등 인플루언서의 제품 후기 영상도 선보여 누적 조회수 약 20만회를 기록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과 두바이 현지를 연결한 이원 생중계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마흐라 알단하니 주한 UAE 대사관 일등서기관 등이, 두바이 현지에서는 이석구 주UAE 한국대사, 안병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두바이 BI소장 등이 화상 및 현장 참여 방식으로 참석했다.

(윗줄 왼쪽부터)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아래줄 왼쪽부터)서울 현장 참석자들, 두바이 현지 참석자들
(윗줄 왼쪽부터)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아래줄 왼쪽부터)서울 현장 참석자들, 두바이 현지 참석자들

한편,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이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고, 일대일 상담, 제품 현지화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회 개최, 누적 상담건수 약 7200건, 상담금액은 8억3419만달러를 기록했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행사 이후 최초로 두바이에서 진행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며 “향후 한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수출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 국가를 확대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