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식품·화장품산업 등 지역특화분야 중소기업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날 진흥원 기술교육동 2층 세미나실에서 올해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분야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6개 기업과 제1회 이(異)업종 포럼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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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형 중소기업 특화분야 선정 및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업종 포럼은 △탄소 △식품 △공예품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화장품 등 6대 특화분야 업종의 중소기업체 대표들이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특화분야 지원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시와 진흥원은 올해 특화분야 선정·지원사업에 선정된 26개사 대표와 성과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체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전주시 신규 지원사업과 각종 시책 등을 안내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19년부터 이업종 포럼을 통해 기업 간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특화 분야와 관련된 실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도록 지원한다. 특화분야 지원사업 컨설팅을 통해 기업체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목표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주시 중소기업과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분야 지원사업을 통해 2021년에는 전년 대비 고용인원 17%, 매출액 11%이 상승한 바 있다”며 “올해도 기업체가 지원사업을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주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주형 중소기업 특화분야 선정 및 지원사업'을 통해 특화분야 제품 제작지원, 생산성 향상지원,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특허·인증·시험·평가 지원 등 6대 특화분야 기업체 육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도 이업종 포럼을 두 번 더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