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한국 데이터센터 가동을 통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회장은 “한국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수요 증가 덕분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며 “한국 현지 채용을 늘리고 현지 팀을 확대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위안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 내 e커머스, 디지털 결제, 물류 분야에서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했다”며 “한국 데이터센터 가동을 계기로 소매, 물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알리바바의 검증된 기술을 한국 기업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시아 액셀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업의 아시아 진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네트워킹, 보안 솔루션, 컨설팅 등이 포함된 원스톱 서비스다. 다국적 기업의 중국 및 아시아 사업에 최적화됐다.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효과적 협력을 위한 자원을 제공하는 'AGT(Accelerate Growth Together)' 프로그램을 활용한다.
위안 회장은 “AGT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스타트업은 최대 2만달러(약 2424만원)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소프트웨어를 판매할 기회도 얻는다”고 소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박했다. 현지 규제와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위안 회장은 “ISO27001, IS27018, 신용카드업계 데이터보안 기준(PCI-DSS) 등 세계 80개 이상의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네트워크 방화벽 부분에서 챌린저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위안 회장은 “중국에 대한 이해가 높은 만큼 현지 비즈니스 전문성, 기술력, 생태계 등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을 비롯한 한국 기업의 중국 내 성장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