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문위원회 위촉직 위원을 기존 12명에서 32명으로 확대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 법률, 회계 등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예보 자문위는 기금정책, 금융산업, 금융회사 정리, 자산회수 등 4개 분과에서 예보에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김태현 예보 사장은 이날 열린 자문위 전체회의에서 “예보는 비은행 부문 성장 등 금융환경의 변화 속에서 예금보험제도의 금융안정 기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자문위를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신임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정지만 상명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금융 불안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안정을 위한 예금보험제도의 역할 강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